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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려
지은이 : 김영하
출판사 : (주)문학동네
가격 : 12,000원
친구네 집에서 빌려온 책입니다.
유명한 국내 작가분의 소설이면서, 제목에 이끌려 한 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과거, 재밌게 보았던 드라마의 이름과 비슷해서라는 이유입니다.
허구이지만 현실을 써 내려간 소년의 자극적인 성장소설
추천하는 분들 : 인생을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또는 고민해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목차
1장 ··· 11
2장 ··· 59
3장 ··· 119
4장 ··· 175
선정적인 내용과 불쾌한 표현들이 존재하는 소설입니다.
10대 가출 청소년들의 현실과 목소리를 '제이'와 '동규'의 성장과정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 실화 같은 소설이라고 느끼실 겁니다.
주위에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싶으면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을 자각하게 되실 겁니다.
코끼리를 어릴 때부터 줄에 묶어놓고 키우면 나중에 커서 힘이 생긴 뒤에도 줄만 묶어놓으면 꼼짝을 못 한다는 거야. 자기한테 그런 힘이 있는 줄 모른다는 거지.
소설을 순수한 재미를 추구하여 읽는 취미를 가진 나에게는,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해지는 이 책은 재밌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가출 청소년들에게 조그마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인생에 대해 한 번 고민할 계기를 제공한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나는 히어로 같은 게 되겠다는 게 아니야. 그냥, XX, 사람이 사람한테 저래서는 안 된다는 거야. 내 말이 어려워?
가끔가다 마음을 움직이는 대사들이 존재합니다.
마치 촌철살인 같은 대사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무엇을 비판하고 있지는 않지만, 세상을 보는 시선이,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조금 바뀌게 되었습니다.
밝고 행복한 소설은 아닙니다.
먹먹하고 어두운 소설도 제법 읽을만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입니다.
추천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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