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지은이 : 가스통 르루(Gaston Louis Alfred Leroux)
옮긴이 : 이원복
출판사 : (주) 소담 출판사
가격 : 15,800원
저는 오페라의 유령을 제대로 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저처럼 제대로 본 적은 없어도, 오페라의 유령을 모르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영화, 뮤지컬, 소설, 게임 등 많은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뮤지컬의 원작 소설.
재미보다는 호기심에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공포와 로맨스가 잘 어우러지는 아련한 사랑 이야기
추천하는 분들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재밌게 보셨거나, 접해보지 않아 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쯤을 읽어보면 고전문학의 매력에 빠질 수도 있으실 겁니다.
목차
사실과 소문을 짜집어 상상으로 펼쳐낸 허구의 소설입니다.
평소에 고전문학을 그렇게 즐겨 보지는 않지만,
가끔 명작 고전문학의 매력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가스통 르루는 기사 출신으로,
소설은 전체적으로 취재를 하고, 기사를 펴낸 느낌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릴 적 추억을 평생 간직하며,
서로를 사랑해 왔던 크리스틴과 라울.
그리고 그 사이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크리스틴을 얻기 위해
오페라 극장을 기괴한 상황으로 이끌어가는 오페라의 유령.
세 등장인물의 감정의 변화와 대화는
소설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을 점점 더 고조시키게 됩니다.
'당신의 영혼은 참으로 아름답소. 정말 고맙소. 어떤 황제도 이처럼 고귀한 선물은 받지 못했을 것이오. 오늘 밤에는 천사들도 눈물을 흘렸을 것이오.'
마치 뮤지컬이나 연극을 보는 듯한 표현법은
공연장의 관객석에서 장면들을 보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 당시 시대의 분위기도 자세하게 느낄 수 있어,
현재와 다른 점들을 생각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선과 악으로 나눠진 등장인물들이 아닌,
각자의 상황과 성격에 따라 선과 악을 넘나드는,
그 사이에서 고뇌에 빠진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매력은
소설을 더 깊게 읽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고전문학의 필체와 표현법이 어색하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읽어보면
긴장감과 흡입력에 고전문학의 매력과
왜 뮤지컬로 보였을 때, 역사상 최고의 뮤지컬로 보일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아실 것입니다.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은 아니지만
천천히 읽어보세요. 재밌을 겁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추천의 말
"공포와 로맨스가 조화롭게 짜인 작품"_가디언
"소름 끼치고 집착적인 이면이 있는 로맨스, 명예, 비극을 다룬 고딕 소설"_데일리 텔레그래프
"거대하고 섬세한 여러 감정과 고딕 소설 특유의 기괴함을 담은 대단한 이야기"_뉴욕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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