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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리 & 미스터리

[살인자의 기억법]_생소한 형식이지만 어렵지는 않다

by 독자김 2022.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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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지은이 : 김영하
출판사 : 문학동네
가격 : 10,000원


영화로 먼저 접하고 나서 원작인 소설을 읽고 싶었습니다.
서점에서 겨우 찾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찝찝하다. 그리고 생소하다. 하지만 재미없지는 않다.

추천하는 분들 : 생각을 많이 하고, 추리를 해보며 책을 읽고 싶으신 분들.

 

주관적인 별점

 

목차
살인자의 기억법 ··· 7
웃을 수 없는 농담, 사드-붓다의 악몽 / 해설 ··· 151
이 소설은 내 소설이다 / 작가의 말 ··· 171


이 소설의 스토리를 진행해나가는 형식은 조금 생소합니다.
주인공 김병수의 기억, 일기를 중심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곳곳에 숨겨진 힌트들을 포착하고, 결말을 해석하는 것은 힘들지도 모르지만
결코 재미없지는 않습니다.

25년 전 살인을 그만둔 주인공 김병수는
자신의 딸이 크는 것을 보며 살아가는 것을 인생의 유일한 낙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가 알츠하이머에 걸리며 기억하기 위해 기록을 남기고,
저희는 그 기록을 보게 됩니다.

무서운 건 악이 아니오. 시간이지. 아무도 그걸 이길 수가 없거든.


과연 현재 발생하는 연쇄살인의 범인은 누구일까
기억의 혼란 속에 서서히 진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 진실이 진실일지도, 거짓일지도 모릅니다.

이야기를 읽다 보며 여러 혼란이 오고 이해가 잘 되지 않기도 합니다.
기존 소설의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빨리 읽혀 제대로 읽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다시 한번 읽어보며 생각해 보거나,
인터넷의 힘을 빌려 해석을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요즘처럼 바쁜 와중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의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후 일 년 반 만에 펴낸 장편소설로 알츠하이머에 걸려 점점 사라져가는 기억과 사투를 벌이는 은퇴한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올해로 데뷔한 지 19년, 독보적인 스타일로 여전히 가장 젊은 작가라 불리는 저자의 이번 소설에서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잠언들, 돌발적인 유머와 위트, 마지막 결말의 반전까지 정교하고 치밀하게 설계된 모든 것들을 만나볼 수 있다. 30년 동안 꾸준히 살인을 해오다 25년 전에 은퇴한 연쇄살인범 김병수. 알츠하이머에 걸린 70세의 그가 벌이는 고독한 싸움을 통해 세계가 무너져 내리는 공포 체험에 대한 기록과 함께 인생이 던진 농담에 맞서는 모습을 담아냈다. 잔잔한 일상에 파격과 도발을 불어넣어 딸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살인을 계획하는 그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삶과 죽음, 시간과 악에 대한 깊은 통찰을 풀어놓는다.
저자
김영하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13.07.25

추천의 말

"굉장한 파괴력. 단숨에 읽히지만 긴 후유증이 남는다."_이적_뮤지션
"빠르고 단단하고 날카롭고 우아하며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재미있다!"_아이언_밴드M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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