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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리 & 미스터리

[레프트 오버]_남겨진 자들의 상실과 희망을 그리다

by 독자김 2024.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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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트 오버 (The Leftovers)
지은이 : 톰 페로타 (Tom Perrotta)
옮긴이 : 전행선
출판사 : 북플라자
가격 : 15,000원

 

예전에 선물 받았던 책인데, 책장에 꽂혀있다가 문뜩 눈에 띄었습니다.

독특한 설정이 처음부터 마음을 사로잡았고, 남겨진 사람들의 심리적 변화를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했습니다.

또한, 이 책은 HBO 드라마로도 제작되며 많은 호평을 받았기에 원작의 감동과 깊이를 느껴보고 싶어 읽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실과 혼란을 맞닥뜨린 남겨진 자들의 심리 드라마 소설

추천하는 분들 : 인간 내면의 변화를 다룬 작품을 선호하는 분들

 

 

주관적인 별점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1. 장점


1. 상실과 회복이라는 보편적이면서도 묵직한 주제를 진지하게 다룸

2. 각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는몰입도

3. 사건의 원인보다 감정에 초점을 맞춘 철학적 서사

 

2. 단점


1. 전개가 다소 느린 편이어서 호흡이 길 수 있음

2. 사라진 사람들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독자에 따라 답답함을 느낄 수 있음

 

 

3. 주관적인 평가


일단 빠르게 술술 읽히지는 않습니다.

 

사건의 해결보다는 사람의 감정과 인생에 대한 주제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지루함을 느끼긴 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한마디로,

단순한 미스터리 소설을 넘어 남겨진 사람들의 심리와 재건의 과정을 깊이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사라진 사람들에 대한 직접적인 해답을 주지 않음으로써,

남겨진 자들이 겪는 혼란과 상실감에 독자가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러한 설정 덕분에 상실의 심리와 재건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부각되어,

일상에서 흔히 느끼는 ‘상실’의 감정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삶의 의미와 인생의 목적에 대한 깊은 성찰을 경험할 수 있어 생각보다 뜻깊게 읽었습니다.

 

철학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는 만큼, 

호불호가 심할 수도 있지만 취향에 맞으면 정말 재밌게 읽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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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간략한 줄거리


어느 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고 없이 사라집니다.

남겨진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경험하고, 그 상실과 혼란 속에서 삶을 이어가야 합니다.

레프트 오버는 실종의 원인을 파헤치기보다는, 각 인물들이 상실을 받아들이고 새롭게 삶을 재건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 신앙의 혼란, 그리고 삶의 의미를 다시 찾으려는 고군분투가 담겨 있는 이 이야기는 감정적 울림을 선사합니다.

 


추천의 말

짖궂고 통찰력 넘치며, 도저히 손에서 내려놓기 힘든 소설
_마리클레르

 

페로타는 부조리한 상황과 매우 사실적인 등장인무릉ㄹ 결합해 놀라운 효과를 거두어낸다.
_시애틀 타임스

 

 
레프트오버
어느 날 사랑하는 외동딸이 사라졌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던 어린 아들도 사라졌다. 곁에 있던 단짝 친구도, 외도로 가정을 파탄 냈던 미운 전남편도, 결혼을 며칠 앞둔 신부의 어머니도 사라졌다. 그렇게 인구의 2%가 어느 날 갑자기 연기처럼 증발해버렸다. 『레프트오버』는 HBO의 연작 TV 드라마 《레프트오버》의 동명 원작소설로, 내 가족과 이웃이 갑자기 사라진다는 독특한 소재와 내용으로 인해 독서클럽, SNS, 언론매체에서 소설 속의 갑작스런 증발이 휴거인지 아닌지에 대하여 철학적 토론이 벌어지는 등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의문을 일상생활 속에 절묘하게 녹여낸 묘사력과 구성력으로 인해 평단의 찬사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소설은 갑작스런 증발 이후 남겨진, 혹은 선택받지 못한 전 세계 98%의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충격적인 사건 앞에 놓인 이들은 어떻게 헤쳐 나가고 어떤 식으로 삶을 영위해갈까. 어떤 이는 사이비종교에 빠질 수도 있고, 쾌락과 섹스에 탐닉할지도 모른다. 저자는 ‘휴거 비슷한 사건’을 하나의 소설적 장치로 이용해 인간이 갑작스러운 상실에 대처하는 방식을 다양한 방향에서 여러 인물 군상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만일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저자
톰 페로타
출판
북플라자
출판일
201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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